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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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병원 수술) 세균 감염에 대하여..

2009-11-13 hit.917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께서 디스크 수술을 하였습니다. 기간은 약한달이 다되었구요? 문제는 세균감염이 되엇다는 겁니다. 병원측에선 세균 감염으로 인해 2차 수술까지 한상태구요. 근데 세균감염 치수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구 하구요. 그로인해 항생제도 맞구잇는데 전혀 기력도 못찿구요. 세균감염은 1차적으로 어떻게 감염이 되나요?글구 디스크 수술을 하면 1주일서 10일 이내 퇴원한다던데 .. 세균 감염때문에 혹시 합병증은 안생기는지요? 치료기간만 20넘게 하고있는데 계속 그 병원서 있어야 하는지요? 혹시 다른병원은 세균감염에 대해서 항생제 치료 말고 또다른 치료법은 있는지 궁금 하네요..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정기님, 어머님의 일로 많이 힘드실 줄로 생각됩니다. 글을 접하는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주치의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을 들으셨을 걸로 알지만, 여기에 질문을 주셔서 제가 다시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일단 감염이란 것은 세균이 수술부위에서 증식하고 자라서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이구요. 이 수술부위에 침투한 세균은 본래 환자의 몸(피부)에 묻어 있었거나, 공기중에 떠다니던 것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것을 막기위해 수술부위를 철저히 소독하고, 수술방의 공기도 필터링을 거쳐서 세균과 먼지를 억제해서, 수술후의 감염발생율이 많이 감소하긴 하였지만 아직도 0(제로)로 떨어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발간된 미국의 저명한 척추외과학 교과서에도 기구(instrument)를 사용하지않은 디스크제거술의 수술후 감염율은 0.4~1% 정도라고 보고하고있습니다. 세균 감염의 치료에는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항생제치료 입니다. 원인균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 중요한 단계이구요. 또 한 가지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장기간 누워있게되고 통증도 있고하여 입으로 무얼드시는 것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일단 잘 드셔야 합니다. 항생제가 무기라면 우리몸의 면역은 그 무기를 사용할 병사와도 같은 것입니다. 체력이 있어야 병균과도 잘 싸울수 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수술후 감염증을 잘 이겨내기위해서는 담당 주치의선생님을 믿고 잘 협력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세균자체가 잘 배양되지않거나, 내성균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기간이 더욱 길어지기도 하므로 의료진을 신뢰하지않고는 치료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감염증은 발생율은 낮아도 모든 수술에서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에, 모든 외과의사들이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있고, 감염이 발생하게 될 경우, 관련분야의 의사들과 협조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치료를 한답니다. 담당주치의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치료받으시고 꼭 완쾌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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